2010.01.09 23:48

자비를 구하는 외침

2010년, 개인적 목표 중 하나가 책 좀 읽는 거다.

 

그동안 사 놓고 읽지 못해서 오랫동안 책장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

더러는 한번 읽어보지도 못하도 박스에 쌓여진 책들,

읽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세간살이를 감당하지 못해 구입을 미루고 있는 책들 등...

 

작년에도 작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20권을 채 읽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은 문익환 평전, 백범일지, 체 게바라 평전 등 두께와 빼곡한 글씨에 압도당했던 책들을 작년에 많이 읽었다는 것.

 

올해의 첫 책, 헨리 나우웬의 "자비를 구하는 외침"은 기도집이다.

절대자와의 내밀한 대화를 글로 옮긴 것이다.

인간으로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본질적인 실존의 문제들을 헨리 나우웬도 동일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간결하게 정화된 언어로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다.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잘 안읽는 편이라 두번 이상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

이 책은 평생을 옆에 두고 다시 읽게 될 것 같다. 

 

책 소개는 여기를 참조

http://cafe.daum.net/ansrudaks/6gKS/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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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23:26

빈 집 - 기형도 詩, 백창우 곡,노래

 

 

빈 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

 

2009년을 보내며 유난히 이 노래의 다음 한 구절이 많이 떠올랐다.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모두 내려놓고 自由하고 싶다...

 

 

콩밭 개구리 백창우의 목소리로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http://blog.naver.com/zaca0412/150026864701

http://blog.naver.com/likeamike/1500083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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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21:52

우리들의 겨울 - 종이비행기

어렸을 적 라디오를 즐겨 듣던 초딩 시절,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이면 라디오 프로 내내 눈과 관련된 노래만 계속 내보내던 때가 있었다.
지금처럼 교통 대란 보다는 낭만이 먼저였던 아름다운 시절.

기억나는 노래들로는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주인공들이 눈싸움 할 때 나오는 음악,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
그리고 바로 이 노래, 종이 비행기의 우리들의 겨울이 있다.

자전거탄 풍경의 리메이크도 좋지만 오리지널이 훨씬 소박하고 정감있어 더 좋다.


노래 듣기

===

우리들의 겨울 - 종이 비행기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당신과 흰 눈 밟고 걸어가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돌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흙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다시 아침햇살처럼 그렇게 그렇게 왔다가는
알알이 밀려들어오는 그리운 그리운 그대 모습
그대~~ 그대~~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돌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흙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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