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4 23:13

다시 힘찬 발걸음 - 울림터


어제 오늘은 잠시나마 행복했다. 
경기도 경선에서 기적과도 같이 유시민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비록 서울에 적을 두고 있지만 경기도에 소재한 직장을 다니는지라
직장 동료들에게 경선참여를 독려했었는데, 
나름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경선 참여 접수가 끝나고 나서  발표하는 시간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심각한 자책모드에 빠져있었다.

노무현의 광주경선을 떠오르게 할 만큼 극적이었던 유시민으로의 후보 단일화가 
다시금 내 마음속에 희망의 불을 지펴 놓았다.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겨오며 
계정을 개설하면서 블로그 제목을 적을 때 이 노래 가사가 생각났다.

"절망 만큼의 성숙, 그 깊이 만큼의 희망... 다시 힘찬 발걸음 !!!"


다시 힘찬 발걸음 - 연세대학교 노래패 울림터 글, 가락

자 이제 우리 다시 시작이다
너무도 길었던 침묵을 열어
보아라 뒤로 넘겨진 역사
그 길 그 위에 다시 섰다
변화의 작은 발걸음을 모아
민중의 힘찬 함성들과 함께
동지여 저기 저하늘 가득
투쟁의 노래를

절망 만큼의 성숙
그 깊이 만큼의 희망
이제 비로소 꿈과 현실이
부딪혀 굵은 눈물로

더 이상 기다릴 것은 없어
우린 스스로 강해져야 할뿐

자 이제 주저하지 말고

다시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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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21:54

뜻 없이 무릎 꿇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가 죽은 후 갈릴리 바닷가로 돌아간 베드로처럼
쥐새끼까 세상의 주인인 양 활개치고 다니는 이 땅의 암울한 현실에 좌절하고 있었다.

베드로를 찾아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던 예수께서
내게도 여러번 찾아오셨다.
 
용산의 망루에서,
부엉이 바위 위에서,
평택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비가 되고 싶었다.
그리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당비라는 것을 납부하며 정당의 당원이 되었다.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앞에 서는 심정'으로

6월 2일을 기다린다.


찬송가 450장(구 515장), 가사를 보면 어느 민중가요 못지 않다.
쥐새끼가 다닌다는 교회에서는 과연 이 찬양이 불려질까 무척 궁금하다.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 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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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1:05

행복의 열쇠 - 최성원

입시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사춘기 시절 많은 위로를 주었던 노래다.
요즘도 가끔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가 떠오른다.
지금 실의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어깨가 처진 그대여 고개를 숙인 그대여
그렇게 괴로워해도 그대는 소중한 사람
세상엔 여러 사람들 저마다 잘난 사람들
날마다 CF속엔 모두가 행복한 사람
하지만 외로워 마요
그대는 이 우주 안에 누구와도 바꿀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뜻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우리는 어릴 적부터 그렇게 배워만 왔지
남보다 잘났어야만 칭찬을 받았었나봐
공부는 재밌는 건데 왜인지 힘겨워 했고
인생은 즐거운 건데 왜인지 어렵게 됐지
이제는 눈을 떠 봐요 그대는 이 우주 안에 누구도 견줄 수는 없는 그대만의 세상 있잖아
비교는 바보들의 놀이 최선은 우리의 권리 결과는 하나님의 뜻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감사만이 행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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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0:52

한다 - 안치환




과거를 묻지 마라 그 누가 말했나
사랑이라면 이별이라면 묻지 않겠다
그러나 그러나
과거를 잊지 마라 절대 잊지 마라
반역자에겐 학살자에겐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수많은 원혼 눈물로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그들은 권력의 담 밑에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 지낸다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정의 제단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과거를 잊지 말자 절대 잊지 말자
반역자에겐 학살자에겐 용서는 없다
없다 없다 없다
수많은 세월 흘러도 상처 아물지 않는다
그들이 아직 유유자적 여생을 즐기고 있는 한
이 시대를 강물처럼 살아온 풀 같은 사람들
그 가슴에 뚫린 멍화 한과 탄식을 누가 누가 채워 주려나
안돼 안돼 안돼
그들을 오월의 영령 앞에 세워야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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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16:35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 김광민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장석남 시인의 시집 제목인 이 구절을 무척 좋아했었다.
참 평범한 말인데 "간신히"라는 단어가 참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김광민의 이 피아노곡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 너무 뜨겁거나 열정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냉랭하고 무덤덤하지도 않고, "간신히" 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 이 곡이 담긴 CD를 선물했던 사람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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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23:26

빈 집 - 기형도 詩, 백창우 곡,노래

 

 

빈 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

 

2009년을 보내며 유난히 이 노래의 다음 한 구절이 많이 떠올랐다.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모두 내려놓고 自由하고 싶다...

 

 

콩밭 개구리 백창우의 목소리로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http://blog.naver.com/zaca0412/150026864701

http://blog.naver.com/likeamike/1500083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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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21:52

우리들의 겨울 - 종이비행기

어렸을 적 라디오를 즐겨 듣던 초딩 시절,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이면 라디오 프로 내내 눈과 관련된 노래만 계속 내보내던 때가 있었다.
지금처럼 교통 대란 보다는 낭만이 먼저였던 아름다운 시절.

기억나는 노래들로는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주인공들이 눈싸움 할 때 나오는 음악,
영화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
그리고 바로 이 노래, 종이 비행기의 우리들의 겨울이 있다.

자전거탄 풍경의 리메이크도 좋지만 오리지널이 훨씬 소박하고 정감있어 더 좋다.


노래 듣기

===

우리들의 겨울 - 종이 비행기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당신과 흰 눈 밟고 걸어가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돌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흙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다시 아침햇살처럼 그렇게 그렇게 왔다가는
알알이 밀려들어오는 그리운 그리운 그대 모습
그대~~ 그대~~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돌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아~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은 흙과 같은 것
나는 정말 당신 모습 사랑해요

사박사박 소복소복 소복소복 수북수북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하늘에서 흰꽃가루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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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22:35

내가 찾는 아이

내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불러주었던 노래.

아기띠로 아이를 가슴에 안게 되면 내 아이가 이렇게 자라 주었으면 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늘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내 아이들이

 

넓은 세상 볼 줄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주는,

빈 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그런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노래 가사를 다시금 음미해 보니

겨울아이, 가시나무 처럼 이 노래 역시 가스펠이다.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얼마나 성경적인 가사인가...


...

 

P.S. 내 허접한 노래 실력 탓인지 우는 아이를 달래는 데는 그닥 효험이 없었다.

 

 

손예진의 목소리로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http://blog.daum.net/see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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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14:36

쥐色 귀, 녹色 눈 - 타루

 

요즘 듣고 또 듣는 노래.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용기있는 젊은 예술인들이 있어 외로움을 달랠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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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22:30

나무 - 김광석

대학생 시절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늘 주저없이 김광석의 나무 라고 대답했었다.

"과방"으로 불렀던 과 학생회실에서 선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목청껏 이 노래를 불렀던 그 시절의 순수했던 내 모습이 그립다.

내 앙상한 가지와 그늘은 내 한몸 햇빛과 빗줄기를 피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하다.

지나가는 누구라도 넉넉히 품고 쉬게 할 수 있는 그런 가지와 그늘을 갖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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