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1 21:54

뜻 없이 무릎 꿇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가 죽은 후 갈릴리 바닷가로 돌아간 베드로처럼
쥐새끼까 세상의 주인인 양 활개치고 다니는 이 땅의 암울한 현실에 좌절하고 있었다.

베드로를 찾아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던 예수께서
내게도 여러번 찾아오셨다.
 
용산의 망루에서,
부엉이 바위 위에서,
평택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 ......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비가 되고 싶었다.
그리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당비라는 것을 납부하며 정당의 당원이 되었다.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트 앞에 서는 심정'으로

6월 2일을 기다린다.


찬송가 450장(구 515장), 가사를 보면 어느 민중가요 못지 않다.
쥐새끼가 다닌다는 교회에서는 과연 이 찬양이 불려질까 무척 궁금하다.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 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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