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9. 22:30

나무 - 김광석

대학생 시절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늘 주저없이 김광석의 나무 라고 대답했었다.

"과방"으로 불렀던 과 학생회실에서 선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목청껏 이 노래를 불렀던 그 시절의 순수했던 내 모습이 그립다.

내 앙상한 가지와 그늘은 내 한몸 햇빛과 빗줄기를 피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하다.

지나가는 누구라도 넉넉히 품고 쉬게 할 수 있는 그런 가지와 그늘을 갖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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