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9. 23:48

자비를 구하는 외침

2010년, 개인적 목표 중 하나가 책 좀 읽는 거다.

 

그동안 사 놓고 읽지 못해서 오랫동안 책장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

더러는 한번 읽어보지도 못하도 박스에 쌓여진 책들,

읽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세간살이를 감당하지 못해 구입을 미루고 있는 책들 등...

 

작년에도 작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20권을 채 읽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은 문익환 평전, 백범일지, 체 게바라 평전 등 두께와 빼곡한 글씨에 압도당했던 책들을 작년에 많이 읽었다는 것.

 

올해의 첫 책, 헨리 나우웬의 "자비를 구하는 외침"은 기도집이다.

절대자와의 내밀한 대화를 글로 옮긴 것이다.

인간으로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본질적인 실존의 문제들을 헨리 나우웬도 동일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간결하게 정화된 언어로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다.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잘 안읽는 편이라 두번 이상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정도지만

이 책은 평생을 옆에 두고 다시 읽게 될 것 같다. 

 

책 소개는 여기를 참조

http://cafe.daum.net/ansrudaks/6gKS/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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