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9 22:30

나무 - 김광석

대학생 시절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늘 주저없이 김광석의 나무 라고 대답했었다.

"과방"으로 불렀던 과 학생회실에서 선배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목청껏 이 노래를 불렀던 그 시절의 순수했던 내 모습이 그립다.

내 앙상한 가지와 그늘은 내 한몸 햇빛과 빗줄기를 피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하다.

지나가는 누구라도 넉넉히 품고 쉬게 할 수 있는 그런 가지와 그늘을 갖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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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22:21

그곳으로 - 김광석,안치환

대학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배운 노래.
농활 가는 버스안에서 앞에 나와 마이크 잡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며 함께 아파했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고민의 폭은 글로벌하게 확대되었지만 공감의 깊이는 오랜 가뭄에 바닥을 드러낸 우물같다.
카드에서 매달 월드비젼으로 빠져나가는 돈 몇만원에 시대에 대한 내 빚을 나름대로 갚고 있다고 자위하며,
처자식 먹여 살리는 일에 지고지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그 외의 일은 애써 외면하려 한다.
하긴... 맨정신으로는 참 견디기 힘든 세상이다.

안치환의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화질과 음향은 별로이지만 희귀한 영상을 발견하였다.

그곳으로 - 김광석 안치환



그곳으로

언제나 슬픔 속에 마음 아픈 사람들
그 누구의 사랑없이 사는 사람들

그늘속에 가려진 빛 없이 어두운 마음
사랑을 바라는 외롭고 쓸쓸한 마음

어느누가 그들의 아픈 마음 알아줄까
어느 누가 그들의 슬픔을 느끼나

이땅 어느 곳에 웃음이 있을까
하늘 아래 어느곳에 행복이 있을까

그들 모두를 웃음짓게 할수 있다면
그들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가리라 그곳으로 웃음이 넘치는 그곳으로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가리라 그곳으로 가리라

끝없이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들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구름속에 감춰진 나의 밝은 빛이여
바람처럼 가버린 무심한 나의 사람이여

어느 누가 그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나
어느 누가 그들의 기다림을 아는가

이땅 어느 곳에 웃음이 있을까
하늘 아래 어느곳에 행복이 있을까

그들 모두를 웃음짓게 할수 있다면
그들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가리라 그곳으로 웃음이 넘치는 그곳으로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가리라 그곳으로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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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21:47

나의 노래

나의 노래

박종화

내 노래가 좋아서 듣고 싶다면
지금 곧 가슴을 열어 순결하게 외쳐보리다.
거치른 바람따라 소리없이 떨어져
다시 썩어 썩어져 그대 거름 돼보리다.

내 노래가 좋아서 부르고 싶다면
지금 온 몸으로 그대 창을 들으리다.
스산한 겨울밤에 흰눈처럼 내려와
떨리는 숨결에도 밤지나 울어예는 그대 함성 기억하리다.



우연히 책꽃이에서 오래된 노래집을 하나 발견했다.
제목이 광석이형님의 노래 가사를 따서 "나의 노래는 나의 힘"이라 붙여져 있고
표지에는 위에 적은 시가 한편 적혀 있었다.
대학 새내기 시절, 공대 노래패였던 "활천"에서 공연을 하며 묶어 낸 노래집이다.
책에 실려있는 노래들을 살펴보며
그동안 너무 오래 잊고 있었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발견한 기쁨과 더불어
당시의 치열했던 고민들이 16년이나 지난 지금, 오히려 더 생생하게 살아있고 여전히 유효하다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아팠다.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다시 찾는 작업을 해 보려 한다.

자, 그럼 시작은 광석이형님의 나의 노래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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